출국에 앞서 선 감독은 "일본이 예상외로 와일드 카드를 뽑았지만 우리는 변동없이 그대로 간다. 우리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팀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신임 감독은 이날 투수 마타요시 가츠키(주니치 드래곤즈), 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라이온즈)를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
일본과의 기싸움에서도 한치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개최국 일본은 노선을 바꿨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대만 프로야구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처음 열린다. 만 24세 이하, 프로 3시즌 이하를 치른 선수가 선발 대상이다. 각 팀별로 3명의 와일드카드(연령 제한없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