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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빅리거 6인 올해 연봉순, 추신수 강정호의 7배

노주환 기자

입력 2017-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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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빅리거 6인 올해 연봉순, 추신수 강정호의 7배
추신수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코리안 빅리거 6명은 2017시즌 연봉을 얼마씩 받을까.



6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텍사스의 추신수(35)다. 올해 연봉만 200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00억원이 넘는 큰 액수다. 물론 성적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추신수는 2013년 12월에 현재 텍사스 구단과 7년 1억3000만달러 장기 FA 계약으로 대박을 쳤다. 그 계약에 따라 올해 2000만달러 연봉을 받는다. 추신수와 텍사스 구단은 2020년까지 계약돼 있다. 추신수가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도 클 수밖에 없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먹튀'라는 불명예가 따라오게 된다. 전문가들은 "추신수가 건강하다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추신수는 2016시즌에 잦은 부상으로 총 4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기 출전수가 많을 수 없었다.

두번째 고액 연봉 선수는 LA 다저스 류현진(30)으로 올해 700만달러를 받게 된다. 그런데 류현진에 대한 현지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6년 한 차례 빅리그 등판했다가 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해 빅리그로 돌아와 전성기(2013년과 2014년 나란히 14승씩) 시절의 공을 뿌릴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올해 600만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지난해 5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가 늘었다. 2016년 1월 계약서 대로다. 오승환은 2017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좋은 조건의 FA 계약을 노릴 수 있다.

4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익수 김현수(29)로 올해 연봉은 420만달러다. 지난해 280만달러 보다 140만달러가 많다. 김현수도 오승환 처럼 올해를 마치면 FA가 된다. 젊은 FA로 기대가 모아진다.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한 피츠버그 강정호(30)와 미네소타 박병호(31)의 올해 연봉은 나란히 280만달러다.

일본 메이저리거 중 올해 최고 연봉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우완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29)로 2200만달러를 받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2017년 연봉 현황

선수=연봉(보너스 제외)

추신수(텍사스)=2000만달러

류현진(LA다저스)=700만달러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600만달러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420만달러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80만달러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280만달러

※팬그래프닷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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