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사회는 17일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7년 첫 회의를 갖고 일부 야구 규약 및 KBO리그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서 KBO는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규약상 불명확했던 부분을 개정해 구체화했다. 기존 규정상 인종차별, 성폭력 외에 음주운전, 도박, 도핑을 추가했고, 또 조항을 신설해 총재가 부정 행위 및 품위손상 행위를 인지한 경우 또는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경우 제재가 결정될 때까지 즉시 참가활동(직무)을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사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WBC, 프리미어12 같은 국가대항전 성적에 따라 보상해주었던 FA등록일수 보상 제도를 성적과 관계없이 소집기간 동안 모두 보상해주기로 했다. FA 등록일수 보상은 해외진출 선수에게도 적용된다. 단 해당대회에서 병역특례를 받았던 선수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