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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척돔 전광판 기존 2배 크기 쌍둥이로…"사각지대 없앤다"

입력 2017-01-16 20:56

서울 고척돔 전광판 기존 2배 크기 쌍둥이로…"사각지대 없앤다"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전광판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을 앞두고 고화질 '쌍둥이 전광판'으로 바뀐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비 45억원을 들여 고척스카이돔 외야에 2개의 대형 쌍둥이 전광판을 다음 달 하순께 설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새 전광판은 1개 크기만 가로 28m, 세로 12m에 이른다. 기존 전광판이 가로 22m, 세로 7.6m인 것과 비교하면 1개 크기만 해도 기존 전광판의 2개 넓이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광판 해상도는 풀HD급, LED 화소 수는 기존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기존 전광판은 외야 바깥에 설치돼 관중석에서 거리가 멀었던 만큼, 보다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새 전광판은 '체감 넓이'가 3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WBC 개막전 전에 공사를 마쳐 새 전광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전광판은 외야에 설치돼 불가피한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새 전광판이 설치되면 외야에 앉은 분들도 전광판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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