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국가대표 출신 안지만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안지만이 지인에게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데 1억6000여만을 빌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안지만이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이라는 걸 알고 돈을 꿔준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차린다고 해서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안지만은 지난 7월 21일 KBO사무국으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KBO리그 경기를 물론이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팀과 격리돼 있고 보수도 못 받는다. 당시 삼성 구단은 KBO사무국에 계약 해지 승인 요청을 했었다. 그러나 아직 최종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아 계약 해지 승인이 떨어진 건 아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