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주 권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상황서 주 권의 공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는 정성훈의 시즌 100번째 안타이자 개인통산 2000번째 안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99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훈은 신인인 첫 해부터 10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첫 안타는 99년 4월5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때려낸 안타.
정성훈의 2000안타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양준혁-전준호-장성호-이병규-홍성흔에 이어 최근에는 지난 11일 팀 동료 박용택이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우타자라로는 홍성흔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 36세 2개월로 최연소 기록은 장성호(34세 11개월)에 이어 두 번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