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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성훈, 역대 7번째 2000안타 대기록 달성

김용 기자

입력 2016-08-28 18:56

수정 2016-08-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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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성훈, 역대 7번째 2000안타 대기록 달성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LG 임찬규와 kt 로위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LG 정성훈이 2회 힘차게 타격하고 있다. 정성훈은 2회 안타를 추가하며 프로 통산 2000안타에 한 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8.27

LG 트윈스 정성훈이 개인통산 2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성훈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주 권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풀카운트 상황서 주 권의 공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는 정성훈의 시즌 100번째 안타이자 개인통산 2000번째 안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99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훈은 신인인 첫 해부터 10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첫 안타는 99년 4월5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때려낸 안타.

이후 해태-KIA-현대-우리-LG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1995경기 출전, 7885타석, 6597타수 만에 2000안타를 채웠다. 프로 18년을 뛰며 단 세 시즌만을 제외하고 모두 100개 이상의 세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이날 100안타 기록으로 역대 45번째 6년 연속 100안타 기록도 채웠다. 정성훈의 한 시즌 최다안타는 2007 시즌 현대 유니폼을 입고 때려낸 129안타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되는 독특한 타격폼 속에서도, 컨택트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정성훈의 2000안타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양준혁-전준호-장성호-이병규-홍성흔에 이어 최근에는 지난 11일 팀 동료 박용택이 20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우타자라로는 홍성흔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또, 36세 2개월로 최연소 기록은 장성호(34세 11개월)에 이어 두 번째이기도 하다.

정성훈은 2009 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LG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그리고 FA 계약을 한 번 더 체결한 뒤 8년째 LG에서 뛰고 있다. 올시즌을 잘 마치면 생애 3번째 FA 기회를 얻게 된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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