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 2할5푼에 7홈런, 12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 부문 리그 1위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빈슨 카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날드슨으로 각각 9홈런을 마크중이다.
이날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늑골 부상에서 돌아온 트레버 플루프를 5번 3루수로 선발출전시키며 박병호를 6번 타순으로 내렸다. 그러나 박병호는 3-6으로 뒤진 6회초 2사후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경기 후 MLB.com은 '올시즌 박병호의 두 번째 밀어친 홈런으로 타구 속도는 105마일(169㎞), 비거리는 397피트였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3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친 이후 보름만에 우측 펜스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