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타자 없이 양팀 8명씩의 라인업으로 9이닝을 치른 이날 경기에서 박한이 이승엽 권정웅이 활약한 백팀이 3대1로 승리했다.
올해 새롭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투수 벨레스터가 이날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투구수 8개로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0㎞를 기록했다. 벨레스터는 경기 후 "한번 점검을 해 보고 싶어서 첫 청백전부터 등판을 자원했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팀은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3번 이승엽이 중견수쪽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7회말엔 이정식과 후속 권정웅의 연속 2루타로 2점째를 낸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반면 청팀은 8회초 공격 2사후에 얻은 1,2루 찬스에서 이흥련의 적시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