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펜의 투톱 중 하나인 안지만이 없다. 안지만은 최근 허리통증을 호소해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상태가 경미해 열흘 뒤면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27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투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안지만 없이 승리를 지켜야 한다.
아직 안지만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박근홍과 심창민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선발과 마무리 임창용 사이를 메워주고 있다.
7회말 2사 1루서 장원삼이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를 맞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박근홍을 투입했다. 박근홍은 정진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 8회말엔 선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번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곧이어 심창민이 등판해 대타 최주환과 상대했다. 최주환이 강하게 휘둘렀으나 2루수앞 땅볼 병살로 연결하며 두산의 공격의 맥을 끊었다. 심창민은 9회말에도 등판해 민병헌-김현수-양의지 등 두산이 자랑하는 클린업 트리오를 삼진과 2루수 직선타,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장원삼에 이어 박근홍-심창민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