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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목동구장 더이상 정전은 없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15-03-05 15:06

잠실-목동구장 더이상 정전은 없다.
지난 2013년 4월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경기서 5회를 마치고 갑자기 경기장이 정전이 됐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올해 잠실과 목동에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해 정전에도 전력이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에서 이제 정전사태가 사라진다.



서울시체육기설관리사업소는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에 총 15억원을 투입해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750KVA) 3대(잠실 2대, 목동 1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과 13일 시운전까지 마쳤다.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은 흔히 볼 수는 없지만 일어날 경우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지난해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에선 정전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지난 2013년엔 잠실구장에서 4월 4일(두산-SK전)과 4월 30일(두산-KIA전) 때 정전이 일어나 약 20분간 경기가 중단됐었다.

앞으로 많은 전력 수요로 인해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정전사태를 방지하고자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설치했다. UPS는 한국전력의 공급전원이 끊어질 경우 이중전원 작동으로 즉시 대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반도체 공장, 종합병원 등 정전으로 인한 전력공급 중단 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설에 설치된 바 있지만 대규모 경기장에 설치되는 것은 잠실과 목동구장이 국내 최초다.

이구석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잠실구장과 목동야구장에 무정전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시즌부터 불시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및 안전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게 됐다"며 "10개 구단 참여로 어느 시즌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되는 올해 프로야구를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야구팬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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