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기설관리사업소는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에 총 15억원을 투입해 플라이휠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750KVA) 3대(잠실 2대, 목동 1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과 13일 시운전까지 마쳤다.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은 흔히 볼 수는 없지만 일어날 경우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지난해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에선 정전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지난 2013년엔 잠실구장에서 4월 4일(두산-SK전)과 4월 30일(두산-KIA전) 때 정전이 일어나 약 20분간 경기가 중단됐었다.
이구석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장은 "잠실구장과 목동야구장에 무정전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시즌부터 불시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및 안전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게 됐다"며 "10개 구단 참여로 어느 시즌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되는 올해 프로야구를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야구팬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