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0일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최종 응찰액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넥센은 이에 앞선 20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최종 응찰액을 통보받았다.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3일 간의 시간적 여유를 가졌지만, 강정호에 관한 여론의 관심이 너무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이날 바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어느 구단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정호의 포스팅 최종 응찰액은 500만2015달러이다. 500만달러는 역대 포스팅을 신청한 아시아 선수 중 10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야수로는 3위에 해당된다. 당초 1000만달러 이상의 포스팅 금액도 예상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의 사례를 따져보면 결코 낙심할 만한 수준의 금액은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