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단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고 있기에 리오단의 호투 여부에 따라 시리즈 스윕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리오단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3루수 손주인의 실책에 1실점했고, 이호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회에만 2점을 내줬다.
하지만 1회 투구수가 너무 많았다.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는 6회초 급격히 힘이 빠졌다. 리오단은 1사 후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43km 직구가 바깥쪽 높게 몰렸다. 노림수가 강한 이호준은 그 공을 무리 없이 밀어쳤고,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