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첫 최동원상 수상 영광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6)이 제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동원상은 한해 국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토종 투수에게 돌아가는 상으로 올해가 그 첫 번째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한국 야구사에 불멸의 기록(1984년 한국시리즈 4승)을 세우고 고인이 된 최동원의 이름을 따왔다. 상금은 2000만원(부산은행 후원)이다.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 소속 최동원상선정위원회(위원장 어우홍 전 롯데 감독)가 21일 회의를 갖고 양현종을 첫 수상자로 정했다.

어우홍 위원장, 위원인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허구연 MBC해설위원,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현종은 6가지 선정기준 중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올해 16승(기준 15승), 165탈삼진(기준 150개), 퀄리티피칭 17경기(기준15경기)를 기록했다. 또 양현종은 29경기에 등판, 17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