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타자 나바로가 팀의 1번 타자 고민을 풀어줬다. 20일 창원 NC전에 1번-2루수로 선발출전한 나바로는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시즌 첫 1번타자 출전인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나바로가 호타준족형의 타자긴 하지만, 전형적인 1번 타자는 아니다. 선두타자로 나선 건 1회초밖에 없어 1번 타자로서 역할 수행을 확인하긴 힘들었지만, 1회에도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경기 후 나바로는 "오늘 4안타를 쳐 매우 기분이 좋다. 어젠 하나도 못 쳤는데 오늘은 여러 개의 안타를 쳐 만족스럽다. 앞으로 더 많이 치도록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