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와일드한 투구동작으로 시범경기동안 상대타자들을 압도하며 3경기에 나와서 3.2이닝동안 1실점 3피안타(1홈런) 7삼진을 잡으면서 2.45의 평균자책을 기록했고 단숨에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의 뛰어난 성적과는 달리 정규시즌에 들어서서 김성호는 속절없이 무너졌는데 2012년 시즌 1군에 단 3경기만을 출장해서 1.2이닝 2실점(1피홈런) 10.80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고 이후 줄곧 2군에 머무르고 만 것이다.
2군에서도 김성호는 전혀 살아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21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는 동안 7.96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김성호는 26이닝을 던지는 동안 29개의 피안타를 맞았고 25개의 사사구를(볼넷:22개, 사구:3개) 내주는 등 제구에서 거의 낙제점을 받았고 2013년 시즌에도 김성호에게 1군 진입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미션이 될 듯하다.
작년 이맘 때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선수가 1년만에 이렇게 존재감이 없어진 것은 개인의 능력과는 별개로 주위의 지나친 기대감이나 무리한 선수 띄우기가 한 몫한 것이라 생각한다. (야구로그도 이에 반성한다. 2012/03/18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유망주] - 롯데의 유망주 - 난리난 산체스, 김성호의 데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