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신영석 이래서 인기 1위다…"이번에는 세리머니상 받아야죠"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올스타전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된 김연경, 신영석.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1.27/

최고의 인기를 누린 선수답게 입담도 빛났다.

신영석은 "올스타 4년 연속 1등으로 선택받은 남자 신영석"이라고 소개하며 "매번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 올스타전은 정신줄을 놓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른 모습을 원하는 팬분들도 많으신 것 같다. 오늘도 한 번 제대로 놀아보겠다"고 했다.

신영석은 이어 "나이에 맞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춤보다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며 "김연경 선수와는 도쿄 올림픽 예선전 준비할 때부터 주장을 하면서 꿈과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갔다. 이번에도 함께 1위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올해가 청룡의 해인데 비상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꼭 봄배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연경의 입담도 빛났다. 김연경은 "당연히 될 줄 알았다"는 너스레로 시작했다.

김연경은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배구선수면 배구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런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 내가 작년에는 배구쪽으로 올스타전에 임했는데 오늘은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즐기면서 세리머니상을 받아보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김연경은 "오늘 정말 많이 준비했다. 응원 많이해주서셔 감사드린다. 여자배구와 남자배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데 오늘 한자리에 모여서 기쁘다. 배구팬들이 이 자리를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