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인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팀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한채 컵대회에 참가한 삼성화재에 부상 악재까지 닥쳤다.
삼성화재는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한국전력과의 경기서 0대3으로 패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곧바로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선수도 부족했고 몸상태도 좋지 못했다.
이날 정수용과 신동광이 경기중 부상으로 빠져야 했다. 1세트 7-8에서 김인혁의 스파이크로 8-8을 만들 때 리베로 신동광이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부축을 받고 코트에서 나왔다. 서브 리시브를 한 뒤 뒤에서 수비를 준비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곧이어 10-13에서는 정수용이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가 오른 발목을 다쳤다. 2명의 선수를 1세트부터 잃고 경기를 한 삼성화재는 정수용 대신 들어간 이하늘이 맹활약을 펼쳤으나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