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메시지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12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펀덱스 2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으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장재경(지성)과 오윤진(전미도)은 죽은 박준서(윤나무)를 대신해 박태진(권율)과 손잡고 레몬뽕을 판매 중인 정상의(박근록)를 만나 박준서(윤나무)가 죽기 전 장재경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정상의는 장재경에게 박준서를 공사장으로 데려다준 택시 기사 노규민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지성과 전미도, 정순원의 '3인 3색 이상 기류' 장면에서는 캐릭터에 흠뻑 빠진 세 사람의 티키타카가 환상의 합을 이뤘다. 지성은 어느새 오윤진과 허주송에 대한 경계심을 푼 장재경의 인간적인 면모를 끌어올렸고, 전미도는 물오른 친근감을 자랑하는 오윤진을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감을 이끌었다. 더욱이 정순원은 이 장면에서 헐크 주송, 코난 주송에 이은 앵그리 주송으로 변신,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개성 강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