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또 외국인 감독. 대한항공 핀란드 출신 틸리카이넨 감독 선임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 점보스배구단은5월 4일(화)로베르토산틸리 감독의 후임으로,지난 시즌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 감독을 지낸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TommiTiilikainen, 34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구단과 감독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신임감독은 "일본에서의 경험 외에 또 다른 모험을 찾고 있었는데, 대한항공 점보스와 같은 명문팀에서 함께 뛸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 점보스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뤄내 큰 부담감과 책임이 따른다"며 "그렇지만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 그리고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그 문화에 대해 알게되는 것까지 매우 흥분된다"고소감을 밝혔다.

또한 토미틸리카이넨 감독을 보좌할 스태프로 현 핀란드 여자대표팀 코치인 캐스퍼부오리넨 (Kasper Vuorinen, 37세)도 대한항공점보스배구단에 합류한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지난 시즌 국내 남자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특히 대한항공 점보스는 외국인 감독 체제를 통해 유럽식 훈련 시스템과 실전 기술 접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고 판단했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또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일본에서 4년간 아시아 배구를 체험하고 지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높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