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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황선우 자유형100m 47초93,5위...中판잔러 金[도하세계수영선수권]

전영지 기자

입력 2024-02-16 01:35

수정 2024-02-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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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황선우 자유형100m 47초93,5위...中판잔러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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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 5위에 올랐다. .



황선우는 1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3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전날 준결선에도 47초93, 전체 16명 중 3위의 기록으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오랜만에 47초대 기록을 되찾으며 한국 수영선수로는 최초로 격전지 100m 결선행에 성공했다. 3번 레인을 받은 황선우는 이번 대회 계영 400m에서 다비드 포포비치의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 46초86을 0.06초 줄여내며 새로운 세계기록(46초80)을 세운 '절친' 중국 판잔러(19) 옆에서 물살을 갈랐다.

첫 50m 구간을 23초04 , 8위로 주파했고 두번째 50m 구간을 24초89로 마무리했다. 초반 50m 스퍼트가 아쉬웠지만 막판 스퍼트로 2명을 따라잡으며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예상대로 판잔러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세계기록 페이스엔 못미친 47초53였지만 닝저타오가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따낸 중국의 금메달을 되찾아갔다.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마레시가 47초42로 은메달, 헝가리 난도 네메스가 47초7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m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다'고 확신해온 황선우는 자유형 200m 훈련에 집중하면서 최근 자유형 100m 폼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준결선에서 47초56의 한국신기록, 2023년 6월 전국수영선수권에서 47초79를 기록했지만 국제무대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과 멀어지며 마음고생도 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선 공동 17위로 예선 탈락했지만 케일럽 드레셀의 기권으로 준결선에 올라 11위를 했고,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선 준결선에서 48초08, 9위로 아쉽게 결선행을 놓쳤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당시에도 기록은 48초04로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황선우는 이번 대회 47초대 호기록으로 첫 결선행 꿈을 이뤘고 내친 김에 멀티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사상 첫 결선행과 47초대 재진입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점은 큰 수확이다. 멀티메달, 통산 최다메달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영대표팀의 숙원이자 지상과제, 계영 800m에서 사상 첫 포디움을 열망하고 있다. 황선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재훈, 이호준, 이유연 등과 출전한 계영 800m에서 아시아신기록(7분1초73)으로 사상 첫 금메달 목표를 이뤘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 200, 4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 김우민을 보유한 '수영강국'으로서 영국, 미국, 호주를 능가할 유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은 16일 오후 4시49분, 결선은 17일 오전 2시33분에 펼쳐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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