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로드FC]'악동' 권아솔이 웬일로 따뜻한 말을? 도발한 설영호에게 격려 성 저격

권인하 기자

입력 2021-12-23 16:15

'악동' 권아솔이 웬일로 따뜻한 말을? 도발한 설영호에게 격려 성 저격
사진=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 데뷔전도 안 했으니까 운동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로드FC 악동 권아솔(34·FREE)이 오랜만에 목소리를 냈다. 자신을 도발한 파이트클럽 1번 참가자 설영호(27·이천MMA)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제 막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새내기에 대한 배려였다.

권아솔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궁파이터 설영호님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자신과 붙고 싶다는 설영호의 도발에 대한 의견을 담은 영상이다.

설영호는 1월 18일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에서 5번 참가자 우치하 송(24·팀 사내)과 대결 소식을 전하며 "권아솔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 검증받고 싶다"며 다음 대결 상대로 권아솔을 지목한 바 있다.

영상에서 권아솔은 "요즘에 유튜브에도 많이 나오고, 스파링 하는 것을 많이 봤다. 걱정이 되는 거는 혹시 착각은 하지 말라는 거다. 선수들이 장난치고 놀아주는 거를 스파링이라고 생각을 하고 '내가 진짜 선수가 됐구나'라고 착각을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뼈 있는 말을 했다.

이어 "아직은 신생아 파이터니까, 아니다. 데뷔전도 안 했으니까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자궁 파이터? 자궁 파이터라고 해야겠다. 아직 자궁 내에 있는 파이터니까 운동 더 열심히 하고, 운동에 집중해야 될 때, 더 열심히 해야될 때라고 생각한다. 전에 있었던 '주먹이 운다'가 '겁 없는 녀석들' 선배들을 반면교사 삼아서 앞으로 격투계에 더욱 더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전했다.

권아솔은 설영호에게 이번 경기를 이기라고 얘기했다. 이긴다면 상대해주겠다는 것.

권아솔은 "배신하지 말고. 배신하면 내가 쫓아가니까 그러지 말고, 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랑 붙고 싶다고 했는데 운동 열심히 해서 이번 경기 이기고 그러면 놀아주도록 하겠다"며 마지막 말을 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7 / 2022년 1월 18일

[무제한급 설영호 VS 우치하 송]

[-63kg 계약체중 손지훈 VS 이길수]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