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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사업확장 나선다. 서덕호 공동대표 선임. OTT 콘텐츠 제작, NFT 등 신사업 발굴 계획

권인하 기자

입력 2021-11-11 07:52

수정 2021-11-12 09:37

로드FC 사업확장 나선다. 서덕호 공동대표 선임. OTT 콘텐츠 제작, …
로드FC 서덕호 신임 공동대표.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시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11일 서덕호 대표(35)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2017년부터 김대환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되어 온 로드FC는 11일부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서덕호 공동대표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아스크스토리' 등 수많은 스타트업에 성공적인 투자를 한 청년 엔젤투자자로 엔젤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힘써 온 인물이다.

서 신임 공동대표는 "앞으로 정문홍 회장님, 김대환 대표님과 함께 로드FC의 종합격투기 사업은 물론 OTT 콘텐츠 제작, 블록체인 기반의 NFT, 메타버스, 게임과 같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로드FC의 사업 확장 및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업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는데, 이같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로드FC는 2010년 출범해 올해로 12년째 격투기 대회를 개최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격투기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59회의 넘버시리즈, 45회의 영건즈, 3회의 코리아 대회를 열었다. 2015년 7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창사, 석가장 등 해외 진출에도 성공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인정받는 종합격투기 단체가 됐다.

로드FC는 국내 격투기 단체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굽네와 손을 잡고 로드몰에서 로드닭 브랜드의 닭가슴살을 판매하고 로드 프렌즈에서 격투기 용품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여러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도 제작해왔던 로드FC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파이트 클럽'으로 또 한번 화제를 낳고 있다.

로드FC가 출범한지 10년이 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세상은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정문홍 회장이 로드FC를 만들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됐다. 서덕호 공동대표를 선임함으로써 새시대에 맞는 사업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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