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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vs금광산 후두부 반칙 논란에 ROAD FC 김대환 대표 "후두부 부위를 넓히겠다"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7-06 11:29

김재훈vs금광산 후두부 반칙 논란에 ROAD FC 김대환 대표 "후두부 …
'로드몰 ROAD FC 058' 대회가 3일 창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무제한급 경기에서 김재훈(오른쪽)이 금광산을 공격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7.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3일 열렸던 로드몰 ROAD FC 058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재훈과 금광산의 대결에서 김재훈이 후두부 반칙을 한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이 많았다.



킴앤정TV가 이에 대한 언급을 했다.

로드 FC 김대환 대표가 킴앤정TV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2가지 포인트가 있다. 1번이 후두부 가격에 대한 부분, 김재훈 선수가 후두부를 가격했느냐 안 했느냐. 2번이 스탑이 빨랐느냐 적절했느냐다. 첫 번째로는 격투기 팬 여러분들에게는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팬분들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ROAD FC 대표로서 사과를 드린다. 단 경기 결과가 뒤집힐 수는 없다. 금광산 선수 측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단에서 자체 판독을 했다. 당연히 팬분들의 비판을 수용해 좀 더 보완하고 발전 시키겠지만 경기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ROAD FC의 후두부 기준 자체가 귀 뒤쪽 정면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후두부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랜 시간 동안 룰 미팅에서 설명해온 부분이고, 이번에도 금광산, 김재훈 양 선수에게 설명이 됐다. 그 기준으로 봤을 때 금광산가 맞은 부위가 약간 애매하다고 판단을 했다. 물론 후두부 가격에 대한 위험성이 보였기 때문에 신승렬 심판이 1차로 구두 경고를 했다. 그 후에 경기를 스탑 시키면서 2차 경고, 3차 경고가 주어지진 않았다. 여기에 대해서 이걸 말리고 경고를 줬어야 됐느냐, 말리고 감점을 줬었어야 됐느냐, 그 상황에 대해서 돌아봤을 때 현장에서 심판이 판단했을 때 너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었고 심판의 재량으로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심판은 룰에 근거해 판단을 내리되, 재량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심판의 재량에 대해 김대환 대표는 "심판의 재량이라는 걸 존중하지 못하면 어느 나라에서나 심판 시스템 자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존중하는 게 맞다는 게 결론이다. 다만 선수 보호가 1번이고, 후두부 가격이 들어갔을 때 선수 보호는 더욱 강하게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후두부에 대한 포함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임태욱 심판장님이 룰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심판 스탑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김대환 대표는 "두 번째는 스탑 부분이다. 신승렬 심판도 틀릴 수는 있는데,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신승렬 심판에 의하면 일단 케이지와 김재훈의 두꺼운 몸에 끼여서 탈출이 불가한 상황으로 판단됐고, 머리와 손이 신승렬 심판님이 가까이서 보기에는 조금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에서의 데미지가 쌓여가는 상황으로 판단돼 스탑을 시켰다고 한다"며 신승렬 심판의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나는 현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영상으로 다시 보니 영상을 보신 팬분들께서는 '왜 벌써 말리지?'라는 아쉬움이 있었겠더라. 금광산 선수도 만약에 본인이 데미지가 없었으면은 아쉬웠을 수도 있겠다. 죄송하지만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심판이 무방비 상태다. 데미지가 있다. 머리가 움직이는 것 같다. 설사 끝나고 선수가 '뭐야?'하더라도 저희 입장에서는 심판의 판단, 재량을 존중할 수밖에 없고 맡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도 심판진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팬들의 의견을 수용해 보완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

김대환 대표는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임태욱 심판장과 신승렬 심판이 후두부나 스탑이나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결정을 해도 시청자분들이 공감하시기 힘드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팬 여러분들이 말씀을 하시면 보완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수용을 하겠고 계속 보완해나가겠다는 말을 했다"며 심판단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로드몰 ROAD FC 059 /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다브런 콜마토브]



◇로드몰 ROAD FC 060 / 12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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