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세계랭킹 71위)는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 독일의 도미닉 쾨퍼(세계랭킹 62위)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독일의 다니엘 마주어(세계랭킹 222위)를 맞이해 '1박2일' 매치를 벌이며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윔블던 본선 첫 승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3회전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쾨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하지만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쾨퍼에 내준 게 아쉬었다. 4세트 힘을 내 7-5로 이겼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3-6으로 무너지며 쾨퍼에게 3회전 진출권을 넘겨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