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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등극 예고한 황인수 "김동현 관장님께 배운 모든 걸 보여줄 것"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6-30 06:30

챔피언 등극 예고한 황인수 "김동현 관장님께 배운 모든 걸 보여줄 것"
황인수의 훈련 모습.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종합격투기 선수라면 누구나 챔피언을 바라지만, 평생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챔피언 타이틀전을 선수들에게 꿈이다. 평생 한 번 하기도 힘든 타이틀전을 황인수(27·팀 스턴건)는 고향에서 할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스승인 김동현 관장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준비가 완료, 출격만을 남기고 있다. 오일학(19·팀 스트롱울프)과의 미들급 챔피언전을 앞두고 있는 황인수는 현재 어떤 심경일까.



다음은 황인수가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ROAD FC 차기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입니다.

이번 주 꿈에 그리던 타이틀전을 하게 됐습니다. 오퍼를 처음 받았을 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서 벌써 이번 주네요.

오퍼를 받은 후부터 저는 운동에만 전념해왔습니다.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진짜 열심히 훈련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뛰었던 그 어떤 경기보다 힘들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운동하는 동안 팀 스턴건에서 김동현 관장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깨닫고 있습니다. 종합격투기에서 필요한 모든 기술, 이번 경기를 위한 맞춤 전략, 멘탈 관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김동현 관장님께 배웠습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차원이 다른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실력도 많이 늘어서 자신감도 넘칩니다.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어떤 상황이 와도 대처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 실력에 대한 믿음이 커서 너무 긴장이 안 돼서 오히려 긴장을 억지로 해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방심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침착하게 여유를 가지고 하되 방심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저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입니다. 챔피언이 반드시 돼야 합니다. 그동안 부모님 속만 썩이는 부족하고 못난 아들이었는데, 챔피언이 돼서 어머니 아버지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박준혁 대회장님 덕분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도와주셨는데, ROAD FC 대회를 창원에 유치해주신 덕분에 제가 챔피언전을 고향인 창원에서 하게 됐습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결과로 확실히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박준혁 대회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제 3일 남았습니다. 경기 준비 마지막까지 잘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만큼 화끈한 경기로 챔피언이 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로드몰 ROAD FC 058 2부 / 7월 3일 오후 6시 SPOTV 중계

[-84kg 미들급 타이틀 매치 황인수 VS 오일학]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재훈 VS 금광산]

[-84kg 미들급 최원준 VS 임동환]

[-65.5kg 페더급 박해진 VS 오두석]

[-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김태성]



◇로드몰 ROAD FC 058 1부 / 7월 3일 오후 4시 SPOTV 중계

[-61.5kg 밴텀급 양지용 VS 이정현]

[-65.5kg 페더급 이성수 VS 박진]

[-60kg 계약체중 김영한 VS 최 세르게이]

[-57kg 플라이급 서동수 VS 김우재]



◇로드몰 ROAD FC 059 /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로드몰 ROAD FC 060 / 12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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