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가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권순우의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을 알렸다. 권순우는 세계랭킹 77위로 상위 56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단식 출전 티켓을 자력을 얻을 수 없었다.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대기 6번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다른 대회 일정, 부상, 한 국가 최대 출전 선수 규정(4명) 그리고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상위 랭커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하는 경우가 생겼다.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 조차도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주저했다.그렇게 불참자가 생기며 권순우에게 기회가 왔다. 권순우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이형택(은퇴)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권순우에게 매우 중요한 무대가 있다. 바로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권순우는 오는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후 귀국해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