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사와 대한제분이 1일부터 밀가루 제품값을 내리기로 했다. 삼양사는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 2㎏, 2.5㎏, 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에도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식품업계에 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곡물 가격지수는 올해 2월 113.8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170.1) 대비 33.1% 하락했으며, 유지류 가격지수도 2022년 3월 251.8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2월 120.9로 떨어졌다.
국제 유지류 가격 하락에 따라 식용유 가격도 내려간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5% 인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