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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먹는' 송로버섯...30년 전에는 '돼지 사료'였다고?

김소희 기자

입력 2024-02-26 17:21

'없어서 못 먹는' 송로버섯...30년 전에는 '돼지 사료'였다고?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식자재이자 '땅 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이 가치를 인정받기 전에는 돼지나 먹는 사료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중국 관세청)는 지난해 중국이 32.5톤 규모 냉동 및 신선 송로버섯을 수출했다. 1년 전 대비 58.6% 급증한 물량이다.

중국은 이미 2022년 네덜란드, 한국, 벨기에를 제치고 세계 최고 송로버섯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원난성은 연간 300톤 가량의 송로버섯을 생산하는데 이는 세계 생산량 60%를 차지한다. 프랑스의 연간 생산량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며 가격도 프랑스산의 1/8 불과하다.

중국이 송로버섯의 강국으로 세계무대로 도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현재 세계 3대 진미로 인정받기 전 송로버섯은 중국이 1994년 그 가치를 알아보기 전까지 그저 돼지나 먹는 사료에 불과했다. 생산 규모를 늘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도입하며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중국 송로버섯이 더 비싼 유럽 송로버섯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김소희 기자 96120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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