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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객 짐속에 원숭이 미이라가 왜?

장종호 기자

입력 2024-02-14 08:14

아프리카 여행객 짐속에 원숭이 미이라가 왜?
사진출처=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미국 세관이 아프리카 여행객의 가방에서 원숭이 미이라를 발견해 압수했다.



CBS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CBP) 소속 K9 세관견이 아프리카 콩고에서 출발한 한 여행자의 수하물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직원에게 신호를 보냈다.

조사를 받기전 이 여행자는 "건어물이 들어있다"고 말했는데 실제 엑스레이 검사 결과에서도 건어물로 판명됐다.

그러나 여행객의 가방을 열어 본 세관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짐 속에 미이라가 된 원숭이 4마리의 사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먹기 위해 가져왔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4㎏의 짐은 압수됐다.

CBP는 "이같은 '부시미트'라고 불리는 야생 동물의 날고기는 질병 확산의 위협 때문에 반입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부시미트는 인간이 먹기 위해 사냥한 야생동물의 고기로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습한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소비된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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