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누적 판매 1억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2일 현대차의 연도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총 9702만6331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량은 각각 2395만8257대, 7306만8074대였다.
누적 판매 1억대까지 남은 수량은 약 297만대로 올해 안에 1억대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대차가 당초 계획한 월별 판매 목표 35만3000대를 꾸준히 달성한다면 이르면 9월에는 1억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1억대를 달성할 경우 이는 자동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56년 만의 성과다. 현대차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에서 1996년 1000만대로 증가했고, 2013년 5000만대를 돌파했다. 이어 2022년 9000만대를 넘었고, 2년 만에 1000만대를 추가하며 올해 1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창립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 차량은 아반떼였다.
지난해 기준 아반떼의 누적 판매량은 1513만대로, 현대차가 출시한 모든 차종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액센트(995만대), 쏘나타(939만대), 투싼(896만대) 등 순이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