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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건설업 평균 임금, 기능인력 수요 영향에 전년 대비 6% 상승

조민정 기자

입력 2024-01-09 10:44

올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 임금이 27만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 대비 6%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7개 전체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27만789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1% 오른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99% 상승했다.

지난 9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이 결과는 올해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25만8359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9% 올랐다. 광전자(41만7636원)는 7.47%, 문화재(32만1713원)는 10.12% 상승률을 기록했다.

협회는 최근 공사물량 증가에 따라 기능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이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자력 공종에 투입되는 일부 직종의 경우 설비투자 부진에 따라 임금이 하락했다. 원자력(23만344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7% 하락했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4.97% 줄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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