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참가국들 초비상!'...'한국과 악연' EPL 최악의 심판, 국제대회 또 맡는다→"판정 논란 비난받은 지 이틀 만에 결정"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4-24 10:47

more
'참가국들 초비상!'...'한국과 악연' EPL 최악의 심판, 국제대회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로 2024에 최악의 심판이 또 나선다. 앤서니 테일러가 참여한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각) '앤서니 테일러와 스튜어트 애트웰이 유로 2024심판으로 선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한 테일러 심판은 지난 2013년 1월1일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획득해 FIFA 주관 경기에도 주심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많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가 맡은 경기마다 판정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일러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유로 2024에서 주심으로서 경기를 맡을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유로 2024 심판진이 확정됐다. 여기에는 영국 4인조인 앤서니 테일러, 마이클 올리버, 스튜어트 애트웰, 데이비드 쿠트 등이 포함됐다. 그중 애트웰과 쿠트는 VAR 심판을 맡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트웰과 테일러는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의 경기에서 세 번의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팅엄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지 이틀 만에 두 사람의 심판 임명 소식이 결정됐다'라며 테일러가 최근까지도 판정 문제로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테일러는 이미 최근 국제대회에서도 판정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항의하자 레드카드까지 줬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판정 문제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테일러는 AS로마와 세비야의 경기에서 경고 14장을 꺼내며 논란이 있을 만한 판정을 했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무리뉴 감독은 결국 경기장 밖에서 직접 심판을 향한 공개 비난을 감행했다. 그는 주심 앤서니 테일러를 경기장 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마주해 "빌어먹을 사기꾼, 축하한다. 수치스럽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테일러에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테일러 이외에도 여러 논란이 있는 심판들이 이번 유로 2024 대회에 심판으로 합류했다.

올 시즌 벨링엄의 득점 취소와 퇴장으로 논란이 됐던 레알 마드리드와 발레시아의 경기를 맡은 헤수스 힐 만사노도 포함됐고, 2005년 승부 조작 스캔들에 연루되어 6개월 자격 정지를 받았던 독일 심판 펠릭스 즈웨이어도 이름을 올렸다.

대회 참가를 앞둔 유럽 국가들은 경기력 보다도 판정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