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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전설 논란' 황희찬은 달랐다..."흥민이 형은 잉글랜드에서도 전설이다"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4-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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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전설 논란' 황희찬은 달랐다..."흥민이 형은 잉글랜드에…
황희찬은 손흥민을 향해 "아시아에서도, 잉글랜드에서도 엄청난 상징성을 가졌다. 대단한 전설이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대단한 선수이며 전설적인 선수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에 답했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은 아시아에서도, 잉글랜드에서도 큰 상징성이 있으며 엄청난 전설이다. 많은 한국 어린이들이 흥민이 형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많은 어린 아이들의 우상이다"며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황희찬은 자신도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날 지켜보고, 그들이 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손흥민은 선수들도 인정하는 슈퍼스타다. 최근 손흥민에게 불거졌던 EPL 레전드 논란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준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애스톤 빌라 출신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은 물론 훌륭한 선수다. 최고의 선수다. 다만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며 손흥민이 EPL 레전드로 고려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타운센드는 "누군가 예전에 내 대본에 그런 내용을 적었다. 손흥민이 전설이라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선수이고 대단한 골잡이다. 하지만 전설로 고려될 정도는 아니다"며 손흥민을 저평가했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없이 구단의 전설이다. 하지만 EPL 전설로는 어떠한가? 그는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팀의 일원이 아니었다. 또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일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손흥민은 이러한 주제에 선택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록을 검토해보면 손흥민이 EPL 전설로 꼽히지 않는 경향은 재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손흥민을 향한 저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유일 EPL 득점왕이며 EPL 이달의 선수상만 4번이나 차지했다. 또한 EPL 역사상 최다 득점 23위, 최다 도움 24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이 앞으로 지금의 기량을 3시즌 정도만 유지해도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10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 도움에서는 역대 10위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EPL에서의 공격 포인트 기록을 분석하면서 '해리 케인과 모하메드 살라는 손흥민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았고, 같은 여름 이적시장에 맨체스터 시티에 도착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손흥민 아래다. 세 선수는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다'며 손흥민도 충분히 EPL 전설로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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