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각) HITC는 독점 보도를 통해, 일부 첼시 선수들이 구단주에게 올 시즌이 끝난 후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위에 머물러 있다. 첼시는 지난 주말 홈에서 한 명이 부족한 번리를 상대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2로 비겼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후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조 페르난데스, 로메오 라비아, 콜 파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미하일로 무드릭 등을 영입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성적은 도통 올라오지 않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등을 경질한 후, 올 시즌 토트넘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던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역시 기대 이하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최전방 자원들의 부진도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아쉬운 용병술이 더 컸다. 상황이 이런데도,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탓은 없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등의 유체이탈 화법으로 팬들의 분노를 이끌었다.
이어 "어떤 패턴도 없고, 제3자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공간을 향해 뛰어가는 이도 없다"며 "이 팀에는 움직임도, 정체성도 없다.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볼을 줘도, 풀백이나 윙어들의 움직임이 없다. 스트라이커가 라인 사이에서 내려오는 움직임도 없으니, 당연히 엔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엔조는 공을 잘 잘 다루지만, 그는 마법사는 아니다"고 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반등은 힘들다는게 현지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