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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세계 최초로 1만3000골 넣은 클럽 됐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4-01 08:38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세계 최초로 1만3000골 넣은 클럽 됐다
사진캡처=플라멩구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라질 명문' 플라멩구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라멩구는 3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냥에서 열린 노바 이과수와의 카리오카 세리에A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후반 8분 에베르통의 패스를 받은 페드루가 두번째 골을 넣었는데, 이는 플라멩구가 기록한 1만3000번째 골이었다. 전 세계 축구 클럽 중 1만3000호골 고지를 밟은 팀은 플라멩구가 유일하다.

플라멩구는 지난 2016년 8월 레안드로 다미앙이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레미우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만2000호골에 성공했다. 이는 산투스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산투스가 주춤한 사이 플라멩구가 맹렬한 기세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가장 먼저 1만3000호골에 성공했다.

플라멩구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준에 따라 1군팀이 아니라 혼합팀으로 치른 경기, 연장전까지 치른 경기 등 몇가지 제한 사항도 포함시키며, 1만3000호골을 인정받았다.

플라멩구는 1895년 창단했다. 세리에A 우승을 7번(1980, 1982, 1983, 1992, 2009, 2019, 2020년)이나 차지한 명문이다. 마리오 자갈루, 가린샤, 지쿠, 소크라테스, 베베투, 호마리우,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플라멩구를 거쳤다. 현재는 최근까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던 치치 감독이 플라멩구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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