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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월클 동료, 뒤통수 제대로네...레알 간다면서 바르사와 미팅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2-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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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월클 동료, 뒤통수 제대로네...레알 간다면서 바르사와 미팅
사진=원풋볼

[스포츠조선=김대식 기자]알폰소 데이비스는 바르셀로나와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알폰소의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알폰소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에 있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협상이 있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알폰소는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하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든, 제3의 구단에서든 높은 연봉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중점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지안테스' 역시 19일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과 알폰소 에이전트가 만나서 대화했다. 알폰소 에이전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다가 다음날 데쿠 단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알폰소는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불린다. 원래는 윙어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바이에른에 합류했지만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에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9~2020시즌부터는 바이에른에서 부동의 좌풀백으로 뛰면서 수년 동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중이다.

알폰소는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월드 클래스인 알폰소를 붙잡아야 정상이지만 양 측의 재계약 협상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에른과 알폰소는 연봉 규모에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알은 알폰소가 바이에른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움직였다. 레알은 알폰소와의 개인 협상도 빠르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폰소도 레알로의 이적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독일 '스포르트1'은 지난해 11월 "알폰소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다가오는 여름에 레알로 이적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놀랍게도 알폰소는 레알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한테도 추가적인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알폰소가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이 잘 마무리해 이적한다면 레알에 제대로 뒤통수를 치는 셈이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알폰소가 원하는 수준의 연봉을 제안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재정적인 면에서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바이에른보다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다. 알레한드로 발데라는 유망주도 있기에 좌측 풀백 자리 보강이 급하지도 않은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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