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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동생 이강인 챙긴 음바페 "마이 리틀브로, 생일축하해"…韓 선수들은 침묵

윤진만 기자

입력 2024-0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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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동생 이강인 챙긴 음바페 "마이 리틀브로, 생일축하해"…韓 선수들은 침…
사진출처=킬리안 음바페 SNS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리생제르맹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팀 동료인 이강인(23)의 생일 축하메시지를 남겼다.



음바페는 20일(한국시각)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 손으로 이강인의 얼굴을 감싸쥐는 사진을 올리고는 "생일 축하해, 나의 리틀 브로"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하트와 폭죽 이모지도 달았다.

이강인은 PSG의 절대적인 존재인 음바페로부터 '공인'받은 '음동생'. 1억1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음바페는 2월19일인 이강인의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줬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성했을 때부터 같이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며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음바페와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가 이강인에게 장난을 거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됐다. 이는 이강인이 빠르게 PSG에 적응해 팀내 핵심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왔다.

이강인 역시 지난해 12월 음바페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당시 음바페의 생일 파티에 참석할 의사가 있는가란 질문에 장난스럽게 갈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PSG 구단과 이강인이 커리어를 쌓은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공식 SNS도 이강인의 23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반면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동고동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핑퐁게이트' 논란을 의식한 듯, 축하를 건네지 않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절친한 동료들, 최근 이강인에게 생일 축하를 받은 선수들조차 침묵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논란으로 범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고, 광고마저 끊길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대표팀 내에서도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요르단과 4강전 하루 전날에 일어난 선배 손흥민과 다툼 한 번으로 많은 걸 잃었다. 이강인은 "내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다.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강인측 법무법인은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앙 원정경기를 통해 소속팀 복귀전을 치렀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은 2대0으로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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