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은 1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노비 베오그라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투입됐다. 고영준의 세르비아 리그 데뷔전이었다. 고영준은 지난달 23일 파르티잔으로 이적했다. 파르티잔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고영준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6개월이다. 베오그라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튀르키예에서 진행한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1년생 고영준은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거쳐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2021년 32경기에서 3골-2도움, 2022년 37경기에서 6골-4도움을 남겼다. 2023년엔 28경기에서 8골-1도움을 올렸다. 그는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곳은 파르티잔이었다. 고영준을 향해 지난해 여름부터 7개월 이상 관심을 표했다. 특히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이고르 둘랴이 감독이 고영준의 플레이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르 감독은 고영준의 공격 지향적이고 직선적인 플레이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