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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남겨 두고 떠난다!' 음바페, 결국 PSG와 작별 임박..."올 여름 이적 통보"→"이적 조건 협의 중"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2-16 08:19

수정 2024-02-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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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남겨 두고 떠난다!' 음바페, 결국 PSG와 작별 임박..."올…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음바페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자유계약으로 PSG를 떠날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아직 이적 조건은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지만, 여름에 파리를 떠날 것이며, 아직 구단과의 약속을 이행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도 '음바페는 계약 만료 이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 조건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상황이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레알 이적설에 스스로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며, 레알 이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등장했다. PSG는 반대 입장이었다. 당초 2022~2023 시즌을 앞두고는 레알의 제안에 흔들리는 음바페를 계속해서 붙잡아 잔류시켰던 PSG지만,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음바페가 계약 연장 의지가 없다고 밝히자 곧바로 매각 계획을 실행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단호했다. 오직 자유계약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유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55억원), 연봉으로는 7억 유로(약 993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협상조차 거부하며 사우디행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후 훈련 제외 등 음바페와 PSG의 사이는 완전히 갈라지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음바페는 PSG와 개막 이후 극적인 화해에 성공하며 올 시즌을 일단 보내는 계획으로 선회했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최근까지 레알행 루머가 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는 '드라마가 끝날 수 있다. 2019년 레알의 장엄한 제안 이후 끊임없는 소문과 전세계를 놀라게 한 PSG와의 연장 계약 등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은 1년만 미뤄졌을 뿐 최근 몇 주 동안 음바페가 어떤 길을 택할지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 한다. 확실하게도 진전이 이뤄졌다. 소식에 따르면 음바페는 며칠 전 레알과 합의에 이르렀다. 음바페는 수년 동안 바보 같은 게임과 스페인 언론을 짜증 나게한 끝에 이번에는 레알 합류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움직임에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음바페를 기꺼이 환영했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합류를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행선지는 앞서 거론된 레알이 유력할 전망이다.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도 최근 음바페의 레알 이적을 높게 점친다고 직접 밝혔다.

다만 이번 보도로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아니더라도 PSG와 작별만큼은 확실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PSG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음바페가 오는 여름 어떤 팀과 어떤 계약을 맺을지에도 큰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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