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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만나러 갈 준비'...'코리안가이' 황희찬, 토트넘전 앞두고 훈련 복귀 완료 "Hwang Back!"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2-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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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만나러 갈 준비'...'코리안가이' 황희찬, 토트넘전 앞두고 …
사진=울버햄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황희찬이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턴 훈련에 복귀하며, 코리안더비 출전 준비에 매진했다.



울버햄턴은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원정을 앞두고 황희찬이 훈련에 참가했다'라며 황희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턴은 오는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울버햄턴전 승리를 통해 리그 4위 자리를 굳히고 5위 애스턴빌라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울버햄턴도 토트넘만 잡는다면 리그 11위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연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각각 12골과 10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4위와 7위에 올라가 있다. 두 선수는 득점과 더불어 올 시즌 토트넘과 울버햄턴 공격의 핵심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두 선수는 지난 7일까지는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함께 아시안컵에 참가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는데, 이제는 각자의 소속팀에서 상대로 맞붙을 예정이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해 11월 한 차례 맞대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아무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당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터트린 울버햄턴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 분위기가 좋은 두 선수 중 아시안컵 이후 먼저 기세를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브라이턴과의 2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르며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반면 황희찬은 아시안컵 당시에도 화제였던 부상 여파로 인해 직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다. 부상 여파로 인해 이번 토트넘전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다.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도 지난 브렌트포드전 이후 "황희찬은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마테우스 쿠냐도 부상으로 빠졌다. 두 선수가 없으면 우린 매우 어렵다"라며 황희찬의 공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황희찬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며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울버햄턴은 '이번 주 훈련 갤러리에 울버햄턴이 토트넘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경기장에 있는 황희찬의 모습이 담겼다'라며 황희찬의 훈련 복귀를 집중 조명했다. 구단 자체 영상 채널을 통해서도 'Hwang Back'이라는 문구를 포함한 영상을 올리며 황희찬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서 황희찬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됐기에, 큰 문제가 없다면 토트넘전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두 번째 코리안 더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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