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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반성 또 반성한 황인범,소속팀 복귀→새 사령탑과 첫 만남

윤진만 기자

입력 2024-02-15 00:09

수정 2024-02-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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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반성 또 반성한 황인범,소속팀 복귀→새 사령탑과…
사진출처=츠르베나즈베즈다 X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세르비아)로 돌아갔다.



즈베즈다 구단은 13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황인범은 메디컬 체크를 한 뒤 훈련장에서 모처럼 동료들과 훈련에 임했다.

세르비아 매체 주날은 14일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인 황인범이 어제 드디어 팀에 합류해 새로운 감독인 블라단 밀로예비치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즈베즈다는 카타르아시안컵 참가차 자리를 비운 동안 감독을 교체했다. 12월21일 파르티잔과 라이벌전에서 1대2로 패한 뒤 이스라엘 출신 바락 바카르 감독이 즉시 경질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즈베즈다의 리그 2연패를 이끈 세르비아 출신 블라단 밀로예비치 감독을 재선임했다.

밀로예비치 감독이 짧은 겨울 휴식기 동안 2위로 처진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때, 황인범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해 64년만의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상황은 뜻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황인범은 조별리그부터 4강 요르단전까지 6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위험 지역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고, 후반 막바지 체력 저하를 반복적으로 드러냈다. 스스로 "실망감이 크게 들었던 대회다. 내 모습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비판을 받아도 마땅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소회를 풀었다.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더 좋은 선수가 되리라 다짐한 황인범은 본격적인 세르비아 리그 후반기 준비에 돌입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이지만, 경력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위해 싸울 태세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에서 이적료 500만유로에 즈베즈다로 이적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포함 18경기(2골)를 소화한 황인범은 이르면 17일 노비파자르와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팀은 지난 11일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엔 보즈도바츠전에서 팀이 2대1로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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