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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국내 에이전시 자처→협박한 광고 대행사에 '법적 대응'

김가을 기자

입력 2024-0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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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국내 에이전시 자처→협박한 광고 대행사에 '법적 대응'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이강인이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2.06/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자신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하는 국내 광고 대행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강인의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3일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하는 국내 광고 마케팅 대행사(이하 A대행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밝힌다. 이강인은 올해 1월 국내 에이전시로 K10 유한회사를 선임했다. K10 유한회사는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와 선수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하이베르 가리도다. 2023년 12월까지 별도의 국내 에이전시는 없었다. 이강인의 광고 출연은 마케팅 대행사들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고, 적정 보수를 지급했다. A대행사는 2023년 3월 이강인의 에이전트를 찾아와 국내 기업들의 광고와 협찬 제안을 전달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왔다. A대행사는 이후 몇몇 협찬품을 전달했지만 선수의 의사에 반하는 광고 계약 체결을 강권했다. 이강인이 이를 거부했다. 이후 A대행사는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하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이강인 선수에게 우려를 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은 2023년 7월 14일 A 대행사에게 앞으로는 A대행사가 전달하는 그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동안 A대행사가 행한 업무에 대한 보수를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아가 더 이상 사실과 다르게 그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A대행사로에서 전달받은 협찬품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그러나 A대행사는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라는 허위 주장을 거듭하다가, 2024년 1월에 이르러서는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과다한 금원의 지급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분쟁이 언론에 공개될 경우 이강인 선수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해악까지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강인은 A대행사의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법원에서 이강인이 A대행사에 지급해야 하는 적절한 보수를 확인받아 그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강인은 법원에서 정해지는 보수를 A대행사에 지급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A대행사 등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선수의 명예를 훼손하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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