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레알 스타플레이어 벨링엄이 지로나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3주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레알과 벨링엄 모두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벨링엄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리그 2위 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과 후반 8분에 각각 골을 넣으며 팀의 4대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2위 지로나에 승점 6점차로 앞서게 됐다. 만약 패했다면 리그 1위를 내줄 수도 있던 경기였기 때문에 벨링엄의 멀티골 활약은 더욱 부각됐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벨링엄이 2주에서 3주 동안 결장할 것이며, 이는 벨링엄이 향후 중요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재 레알은 센터백 4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벨링엄까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다면 전력 유지가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