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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인터뷰]이장관 전남 감독의 비장한 각오 "올 시즌, 내 인생을 건 마지막 기회!"

박찬준 기자

입력 2024-02-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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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전남 감독의 비장한 각오 "올 시즌, 내 인생을 건 마지막 기회!…


[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내 인생을 건 마지막 찬스다."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의 비장한 각오였다. 전남은 지난 시즌 7위에 자리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남 3년차, 그리고 전남 창단 30주년을 맞이하는 이장관 감독의 각오는 특별했다. 이 감독은 7일 전남 광양 락희호텔에서 가진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올해 계약이 종료된다. 1, 2차 최선을 다해서 가지고 있는 시간을 잘 활용했다. 내 인생을 걸 마지막 찬스다. 더이상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후회없는 한해가 될 것 같다. 목표에 대해 많이 여쭤보시는데 무책임하게 우승, 승격이 아니라 5위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목표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1, 2차 훈련 잘 진행중이다. 동계 환자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긍정적이다. 외인도 마무리했다. 국내 선수 스카우트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서 아쉽다. 1, 2차 너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한 이 감독은 올 시즌 전망에 대해 "수원이 내려오면서 관심도 많아졌다. 더욱 치열한 열전이 될 것이다. 수원, 성남, 이랜드, 부산이 4강이다. 나머지 9팀이 중간이다. 이 중 치고 나오는 팀이 있을거다. 이게 전남이 되길 바란다. 나머지 팀들은 경쟁이 심할거다. 우리가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다. 홈에서 승률은 좋지만 어웨이에서 좋지 않았다. 홈에서 좋아야겠지만, 실패한 사례를 살펴서 어웨이에서도 잘하도록 하겠다. 밑에서 5위권 싸움이 중요한게 아니라 4강과의 경쟁을 더 해야 한다"고 했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시즌 앞둔 소감은.

▶1, 2차 훈련 잘 진행중이다. 동계 환자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긍정적이다. 외인도 마무리했다. 국내 선수 스카우트에 대한 부분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서 아쉽다. 1, 2차 너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선수단 변화가 크다.

▶계약의 문제로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다. 팀의 사정상 보내야 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새로운 선수들이 타팀에서 주축들은 아니었지만, 간절함이 보인다. 시너지를 낼 것 같다. 큰 힘이 될 것 같다.

-지난 시즌 아쉬운 점을 복기해보면.

▶공격적인 축구, 재밌는 축구를 잘했다. 리그에서 득점 3위까지 올랐다. 잘해줬다. 플레이오프 코 앞에서 실패했다. 득점을 많이 했지만 실점이 아쉬웠다. 올해는 이 부분을 신경쓰면 목표에 잘 도착할 것 같다. 재미난 축구, 홈에서 절대 지지 않는 축구 하려고 한다.

-외국인 영입 기준은.

▶지난 시즌 빠른 축구를 위해서는 빠른 선수가 필요했다. 그런데도 많은 득점을 이뤄냈다. 이번에 스피드를 많이 봤다. 토고 국가대표 출신의 플라카와 계약을 했고, 몬타뇨라는 선수가 합류를 했다.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선수가 오면서 재미나 득점력이 배가될 것이다.

-발디비아를 지켰는데.

▶발디비아를 원하는 팀이 있었다. 프로 선수라면 계약기간 내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발디비아가 프로 의식이 확고하다. 발디비아의 위치가 미드필드임에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빠른 외인이 들어오면서 발디비아가 더 잘할 환경이 됐다. 더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올해가 전남 창단 30주년인데.

▶첫 해 중간에 들어와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동계 하고 지난해 중위권으로 갔다. 한단계 올라갔다. 올해 상승세 타려고 한다. 선수들이 나에 대해 인지하고 잘따르고 있다. 올해 성적도 중요하지만, 축구단에 새로운 대표님이 오셔서 목표나, 스태프 모두 지역민에게 다가가자는 목표를 삼았다. 축구 뿐만 아니라 지역민에 다가가는 전남을 만드려고 한다.

-K리그2 판도는.

▶수원이 내려오면서 관심도 많아졌다. 더욱 치열한 열전이 될 것이다. 수원, 성남, 이랜드, 부산이 4강이다. 나머지 9팀이 중간이다. 이 중 치고 나오는 팀이 있을거다. 이게 전남이 되길 바란다. 나머지 팀들은 경쟁이 심할거다. 우리가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다. 홈에서 승률은 좋지만 어웨이에서 좋지 않았다. 홈에서 좋아야겠지만, 실패한 사례를 살펴서 어웨이에서도 잘하도록 하겠다. 밑에서 5위권 싸움이 중요한게 아니라 4강과의 경쟁을 더 해야 한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 클테데.

▶올해 계약이 종료된다. 1, 2차 최선을 다해서 가지고 있는 시간을 잘 활용했다. 내 인생을 걸 마지막 찬스다. 더이상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후회없는 한해가 될 것 같다. 목표에 대해 많이 여쭤보시는데 무책임하게 우승, 승격이 아니라 5위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목표 설정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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