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0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단순히 훈련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글로벌 명문구단'을 표방한 대전은 직접 프리시즌 대회를 열었다.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이었다.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은 대전이 주관하고, 하나은행과 현지 최대 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함께하는 프리시즌 대회다. 이번 겨울 해외 전지훈련지로 하노이를 택한 대전은 단순히 훈련을 하는 것을 넘어,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를 꾀했다. 그 결과물이 'BIDV 초청 하나플레이컵'이다. K리그 클럽이 프리시즌 대회를 주관하는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대전을 필두로 동남아 명문 하노이FC, 비엣텔FC, 발리 유나이티드까지 총 4팀이 참가했다. 하노이FC는 우승 6회, 준우승 5회 등 베트남 최상위 리그인 V리그1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꼽힌다. 비엣텔FC 역시 베트남 리그에서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명문 팀이다. 발리 유나이티드는 인도네시아 기야나르를 연고지를 하는 클럽으로 2019시즌과 2021~2022시즌 우승을 기록했다. 베트남 대표팀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던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펼쳐진다.
25일 하노이의 베트남 유소년 축구 센터(VYF) 인조잔디 구장에서 베트남 현지 꿈나무와 교민 어린이, 27명을 대상으로 한 축구 클리닉이 진행됐다. 신수진 코치와 배효성 코치, 유망주 강성윤, 배서준, 정강민이 참여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 펼쳐졌지만, 클리닉 분위기는 뜨거웠다. 대전 코치들과 선수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코칭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 그룹으로 나뉜 꿈나무들은 슈팅과 패스, 드리블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