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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전기자회견]3-3 졸전 클린스만 "수비 전술 선수들과 논의! 우승 당연"

이건 기자

입력 2024-01-25 23:15

수정 2024-01-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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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졸전 클린스만 "수비 전술 선수들과 논의! 우승 당연"


[알자누브스타디움(카타르 알 와크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우승을 믿는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에 있는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대3으로 비겼다. 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은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16강에서는 F조 1위와 격돌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준 3골 중에 2골은 판정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역습 수비는 짚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쉬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승을 믿느냐는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양 팀 합쳐서 6득점이 나왔다. 경기 끝나기 전에 골이 나왔다. 화가 나고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 3실점 중 2실점은 판정이 아쉬웠다. 페널티킥 판정, 황인범 선수의 파울이었음에도 골이 인정됐다. 85대 15의 점유율에서 아쉬웠다. 다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배웠다. 역습, 수비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야 한다. 명확하게 해야 하고, 분석을 통해 짚어보겠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2위로 마무리했다. 일본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나.

▶전혀 그런 계획은 없었다. 일본을 피할 계획은 없었다. 3실점 중에 2실점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크다. 무조건 조1위로 올라가자.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자고 이야기했다.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말레이시아 선수들도 좋았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승리였고 조1위로 나가겠다는 생각이었다.



-16강 사우디에서 만날 건데, 경기력이 아쉬운데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 올라가서의 양상은 다를 것이라고 생가한다. 어느 한 팀 쉬운 팀은 없다. 첫번째 경기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까지 어려웠다.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2실점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었다. 그래도 긍정적이 많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복귀해서 좋은 옵션들이 많아졌다.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술적인 부분은 선수들과 앉아서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다. 역습 수비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진지하게 분석하고 대화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고무적인 부분은 경고가 없다. 첫 경기 5장, 두번째 경기 2장. 7장을 모두 분석하면 경고가 아닐 수 있다. 수비하는 장면에서 경고가 나올 수 있다.

-조별리그 6실점했다. 지난 2번의 대회보다 더 많은 실점을 했다. 이런 팀이 여전히 우승이 가능하다고 믿나.

▶당연하다.



-아시아 축구를 어떻게 평가하나(중국 기자)

▶지난 10개월동안 지켜보면서 상당히 경쟁력이 많다. 수비적이나 색이 뚜렷한 팀들이 많다. 오늘 상대의 경쟁력이 어떤지 보여주었다. 아시아의 경쟁력이 높아졌다. 각 지역의 팀들이 명확하게 색을 가지고 있다. 친선경기 뿐만이 아니라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도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아시아라고 해서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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