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김태원(19)이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세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메디컬테스트 등 세부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김태원은 오피셜을 마무리했다.
신장 1m85의 장신인 김태원은 지난 해 백운기, 대통령금배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고등부 최고 레벨의 스트라이커다. 올해 영등포공고 6관왕의 핵심이었다. 김재웅 감독이 이끄는 영등포공고는 올해 백운기(2월), 전국고등리그 권역별 리그(6월), 전국체육대회 서울시대표 선발전(7월), 대통령금배(8월),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8월), 전국체전(10월) 등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이승우(수원FC) 박지수(우한)가 과거 포르티모넨세에서 뛰었다. 현재는 포항 유스 출신 윙어 김용학, 18세이하 대표팀 수비수 이예찬이 뛰고 있다. 이예찬은 김태원과 같은 영등포공고 출신으로 지난 해 9월 포르티모넨세에 입단했다. 유럽 클럽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 내년부터 같은 프로팀에서 뛰게 됐다.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김태원은 본격적인 1군 콜업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