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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우린 발롱도르 수상자 노려' 맨유, 공격진 보강 목표 '벤제마 정조준'..."회이룬 멘토까지 가능"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1-09 00:35

수정 2024-01-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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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우린 발롱도르 수상자 노려' 맨유, 공격진 보강 목표 '벤제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은 발롱도르 수상자의 유럽 복귀였다.



영국의 팀토크는 8일(한국시각) '맨유는 에릭 텐하흐 공격에 혁명을 일으킬 발롱도르 수상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함에도 아직까지 잠잠하다. 장-클레어 토디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 수비수들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에 대한 소식은 이어지지 않았다.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지난여름 합류한 라스무스 회이룬과 기존 자원인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가 모두 부진하며 반등을 위해선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물망에 올랐던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에 근접하는 등 영입 행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계획이 있었다. 다른 팀들이 놓치고 있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할 준비를 시작했다.

팀토크는 '맨유는 베테랑 공격수 영입으로 회이룬의 부담을 덜어주길 원한다. 구단은 베르너와 대화를 나눴지만, 계약을 추진하지 못했고, 베르너는 토트넘과의 임대 계약에 빠르게 동의했다. 맨유는 대체 옵션에 관심을 돌렸다. 그들은 카림 벤제마에게 눈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벤제마는 현재 구단과 사이가 좋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벤제마에게 사우디에서의 악몽을 끝내고 유럽에서 가장 큰 리그에 참여할 기회를 제안하고자 했다'라며 맨유가 벤제마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축구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불과 1년 전인 2022년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세계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던 벤제마가 레알과의 동행을 마치고 유럽이 아닌 중동으로 떠났다는 사실은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다만 벤제마의 중동행은 아주 성공적이지는 않다. 벤제마와 함께 여러 유명 선수들을 영입한 알 이티하드는 실망스러운 성적인 리그 7위에 머물러있다. 팬들도 벤제마에게 '패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반감을 내비치고 있다.

맨유 복귀는 벤제마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벤제마는 데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해 본 경험이 없다. 맨유는 이미 지난여름에도 벤제마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유럽 무대에서 이미 검증받은 골잡이인 벤제마의 합류는 부진한 맨유 공격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팀토크는 벤제마에 대한 맨유 출신 공격수 루이스 사하의 최근 인터뷰도 전했다. 사하는 벤제마의 맨유행 가능성에 대해 "벤제마는 여전히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회이룬이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선수다. 다만 그의 영입은 아직 상상에 가깝다"라며 벤제마가 맨유에 오길 원하지만, 아직은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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