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일본 매체가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최대 라이벌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꼽았다.
일본 축구전문지 '더 월드'는 7일자 온라인 기사에서 "한국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위험한 상대"라며 "만약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게되면, 꽤 성가실 것이다. 지금의 한국은 (일본처럼)해외파가 늘고 있고, 재능면에선 역대 최고의 레벨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원에는 세르비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에서 뛰는 황인범, 벨기에 헹크에서 플레이하는 홍현석 등 테크닉이 있는 미드필더도 갖췄다"며 "해외파를 중심으로 한 재능은 일본도 밀리지 않지만, 한국이 편한 상대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카타르 등도 우승 라이벌로 꼽을 수 있지만, 전력면에선 한국이야말로 최대의 라이벌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매체가 소개한대로 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를 각각 1위로 통과할 경우, 결승전 전까지 맞붙지 않는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같은 조에 속했고,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묶였다. 국내에서도 이번 대표팀을 '역대 최고의 팀'으로 꼽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라이벌 일본에서도 '손-김-이-황'을 앞세운 한국의 전력에 경계심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