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日언론 경계심 "손·김·이·황 앞세운 韓, 역대 최고 레벨…亞컵 결승서 日과 만나면 꽤 성가실 것"

윤진만 기자

입력 2024-01-07 09:49

more
日언론 경계심 "손·김·이·황 앞세운 韓, 역대 최고 레벨…亞컵 결승서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日언론 경계심 "손·김·이·황 앞세운 韓, 역대 최고 레벨…亞컵 결승서 日과 만나면 꽤 성가실 것"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일본 매체가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최대 라이벌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꼽았다.

일본 축구전문지 '더 월드'는 7일자 온라인 기사에서 "한국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위험한 상대"라며 "만약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게되면, 꽤 성가실 것이다. 지금의 한국은 (일본처럼)해외파가 늘고 있고, 재능면에선 역대 최고의 레벨이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수비에선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최종 라인을 통솔하고, 파리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이 찬스메이커로 크게 도약하고 있다. 공격진에는 에이스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울버햄턴에서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10골을 넣은 황희찬, 카타르월드컵에서 등장해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며 8골을 넣은 조규성 등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클린스만호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어 "중원에는 세르비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에서 뛰는 황인범, 벨기에 헹크에서 플레이하는 홍현석 등 테크닉이 있는 미드필더도 갖췄다"며 "해외파를 중심으로 한 재능은 일본도 밀리지 않지만, 한국이 편한 상대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카타르 등도 우승 라이벌로 꼽을 수 있지만, 전력면에선 한국이야말로 최대의 라이벌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 매체가 소개한대로 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를 각각 1위로 통과할 경우, 결승전 전까지 맞붙지 않는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같은 조에 속했고,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묶였다. 국내에서도 이번 대표팀을 '역대 최고의 팀'으로 꼽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라이벌 일본에서도 '손-김-이-황'을 앞세운 한국의 전력에 경계심을 표하고 있다.

'아시아 월드컵'인 아시안컵은 한국, 일본을 비롯한 2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개막한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2월10일에 예정됐다. 6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한 한국은 10일 '약속의 땅'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조별리그에선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