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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천재성, 13년전 포착한 미친 안목 → 맨유 전설 반니 "SON 내 동료, 엄청난 18세 천재.. 그를 주목하세요!"

한동훈 기자

입력 2024-01-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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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루이.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각) '루드 반니스텔루이, 그는 13년 전 놀라운 프리미어리그 스타에 대해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반니스텔루이는 손흥민이 10대 시절 잠깐 한솥밥을 먹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손흥민이 얼마나 성장할지 알아봤던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반니스텔루이는 2011년, 18세 동료에게 위대함을 봤다. 그는 손흥민이 세계적인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반니스텔루이는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18개월을 함께 보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을 뛴 뒤 2010년 1월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18세의 나이로 함부르크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군에 입단했다'라고 인연을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반니스텔루이가 함부르크에서 뛸 때에는 이미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반니스텔루이는 44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반니스텔루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니스텔루이는 2011년 4월 손흥민이 장차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라고 조명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반니스텔루이는 13년 전 SNS에 "내 동료 손흥민, 정말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이제 18세다. 클래스가 있다. 그를 주목하라"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반니스텔루이와 함께 했던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 3골에 불과했다. 반니스텔루이가 어떻게 알아봤는지 신기할 정도다. 손흥민은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을 거치며 총 135경기 41골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반니스텔루이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당시 맨유가 반니스텔루이의 경고에 귀를 기울였다면 어땠을까?'라며 손흥민을 진작에 영입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역대 최고의 영입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의 라이벌들은 손흥민이 치명적인 공격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미리 영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락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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